음악중심 1위 레드벨벳
음악중심' 레드벨벳의 'Queendom'이 1위를 차지했다.
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의 9월 첫째 주에는 레드벨벳의 'Queendom',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 악뮤의 '낙하'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레드벨벳의 'Queendom'이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의 멤버는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입니다
SM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레드벨벳이 소녀시대와 f(x)의 중간, 즉 두 선배 그룹의 정체성을 융합한 컨셉을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f(x)의 독특함과 엉뚱한 소녀의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소녀시대의 친근함,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도 이어받아 다양한 매력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음악 스타일은 f(x)와 조금 비슷합니다. R&B나 발라드를 위주로 하는 벨벳 콘셉트의 곡은 천상지희 느낌도 들어요라고 평가한다.유영진의 손길이 닿은 SM판 발라드의 공통점이긴 해요 게다가 일부 청취자들은 S.E.S.와 비슷한 컬러의 음악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레드벨벳은 어느 한 그룹만의 이미지를 이어간다기보다는 SM 걸그룹의 음악적 기조를 다양한 방면에서 이어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멤버들의 약점이 보완되고 개성과 강점이 특화된 시점에서 레드벨벳의 특징을 정리하면, f(x)의 다양한 캐릭터성, 뛰어난 퍼포먼스, 도전적인 음악 기조에 소녀시대의 대중성을 시기와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조절하고, 이를 위해 천상지희의 상향 평준화된 멤버들의 음악적 능력과 S.E.S.의 양과 질로 모두 차별화된 프로듀싱을 하게 됩니다. 케이팝의 다양성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대에 샤이니와 f(x)가 처음으로 시도하고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새로운 음악과 컨셉을 레드벨벳이 계속하면서도 천상지희, 밀크 등 과거 매니지먼트를 하며 배운 시행착오로부터 SM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대중이 겪는 거부감을 줄이는 데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