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박서현이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5월 1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9회에서는 박서현이 남편 이택개와의 갈등을 털어놓고 치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지난 3월 두 사람은 딸을 출산한 후 제작진의 후원으로 산후조리원에서 딸을 보살펴왔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새 출발을 다짐했지만, 최근 박서현은 제작진에게 “남편과 싸워 경찰서에 갔다”는 문자를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다. 제작진을 만난 박서현은 “조그마한 일로 말싸움이 시작됐는데…”라며 그간의 상황을 털어놨다.

남편 이택개도 입장을 밝힌다. 이택개는 “아기 사진 보내도 말 한마디 없고…”라며 깊어진 갈등의 골을 드러낸다. 현재 박서현, 이택개 부부의 딸은 임시 보호조치가 내려진 상황으로, 이택개의 아버지 집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이후 박서현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찾아가 심리 상담을 받는다. 우울 척도 검사 후 전문의와 상담에서 박서현은 그간 감춰원 가족사를 고백한다. 그는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술 먹고 들어오시면 폭력을 행사하곤 했다”고 덤덤히 이야기한다. 그러나 딸 하은이에 대해서는 “너무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보인다.

제작진 측은 “최근 불거진 사건 이전부터 두 사람의 불화를 감지하고 부부 상담을 통해 화해를 도모했으며, 사건 이후엔 박서현의 정신과 진료도 병행했다. 그 결과 박서현이 산후우울증에 더불어 우울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고, 정신적으로도 나아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서현, 이택개는 이날 동반 출연해 3MC 박미선, 하하, 인교진을 비롯한 전문가들을 만난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9회는 오는 5월 1일(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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